[강남/라멘] 유타로 - 담백한 라멘과 미친 군만두

2022. 8. 4. 12:0004. Archives/식당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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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는 친구랑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이 친구가 회사에서 가려고 했지만 갈 수 없었던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됐다.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정말 운이 좋게 마지막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내가 가서 앉으니 그 다음부터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보고 여기 맛집 맞네 생각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강남역 5번출구에서 5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처음에 근처로 가면 가게 이름도 잘 안보이고 심지어 한글로 써있지도 않아서 찾기가 쉽지 않다.

나는 대충 일본느낌이 나서 갔는데 우연히 맞아서 잘 들어갔는데 처음 와서 둘러보면 찾기가 쉽지 않을거다.

 

그래서 이 사진을 보고 잘 찾아가시면 좋겠다.

 

밖에 입간판도 있는데 유타로라는 글씨가 크지 않아서 이것도 보고 들어가기가 쉽진 않다.

시그니쳐는 쿠로와 시로라고 쿠로는 살짝 매콤한 라멘, 시로는 완전 담백한 라멘이다.

들어가서 앉았고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었다.

 

메뉴판을 보면서 친구랑 했던 얘기는 "사이드 메뉴가 메인메뉴보다 비싸네..?" 였다 ㅋㅋㅋㅋ

다 술안주 느낌이어서 비싸다 싶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얘기하길 점심에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고 했는데

점심에 오면 맥주가 1500원 이었다. 말도 안돼. 낮부터 맥주를 마시다니.

하지만 한 잔 정도는 괜찮지 ㅎㅎ 운전할 예정이 없다면~

근데 나도 저번에 회사에서 점심 먹으러 김치찌개 집에 갔는데 점심부터 소주를 엄청 시키는걸 보고 놀라긴 했다.. 다들 오후 반차내신거였나..

 

무튼 나는 시로, 친구는 쿠로를 시키고, 네이버 지도에서 이 가게를 검색하면 교자 맛집이라고 써있어서 바로 군만두도 시켰다.

 

군만두가 먼저 나왔다. 보기엔 굉장히 평범하게 생겼다.

하지만 먹어보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진짜 네이버 지도에서 왜 교자 맛집이라고 써놨는지 한 입 먹고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온 시로다.

요즘 자극적인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최대한 담백한걸 시켰는데 아주 다행이었다.

계란도 적당히 잘 익어있었다.

되게 신기했던건 면이 살짝 아삭아삭한 느낌이었다.

여기만의 시그니쳐면인지 되게 인상깊었다.

국물이 진짜 담백해서 계속 먹게 됐다.

 

친구 쿠로까지 나온거 같이 찍어봤다.

쿠로도 나중에 한 숟갈 국물만 먹어봤는데 되게 신기한 매콤한 맛이었다.

내가 느끼기엔 동남아의 매운맛도 아니고 한국의 매운맛도 아니었다.

이게 일본의 매운맛인가보다.

하 근데 일본사람들 매운거 잘 못먹는다고 했는데 저걸 먹고 살짝 매콤하다고 느낀걸 보면 한국인의 매운맛 살짝 잃어버린듯 ㅠ

 

무튼 여기서 제일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사실 군만두(교자)다.

친구랑도 얘기했는데, 만약 먹는다면 교자 3개 시키고 라멘 하나 시켜서 먹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오꼬노미야끼랑 기타 사이드메뉴들을 시켜보고도 싶었다.

 

화장실 가려고 나가다가 오꼬노미야끼를 마주쳤는데, 이게 냄새도 냄새고 비쥬얼까지 엄청나서 바로 시선을 뺏겼기 때문이다...

 

무튼 오랜만에 라멘을 먹으니까 좋았다! 서현 살 때에는 라멘 엄청 먹었는데 서현 코이라멘 사장님은 잘지내시나 갑자기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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