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카페] 카페 밀 - 뷰 맛집 감성 카페

2022. 8. 17. 12:0004. Archives/식당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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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갈비로 배를 땅땅하게 했으니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눌 감성 넘치는 카페 밀로 자리를 옮겼다.

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봤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날이 좋았다. 서울은 꾸물꾸물하다고 했는데!

큰어머니께서 담양 관광 안내일을 하셔서 여기저기 좋은 곳들을 잘 아시는데, 여기도 되게 유명하고 멋진 곳이라고 해서 여기로 왔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저기 수북회관도 꽤 오래된 식당이라고 하는데, 이왕이면 주평 숯불갈비로 가보자 ㅎㅎ

 

무튼 아주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주 뷰가 끝내줬다. 근데 자리가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다시 걸어왔다!

 

입구에 아주 느낌있게 mill 이라고 써있다. 근데 더 느낌있는건 그 앞에 펼쳐져있는 연못이다. 그건 잠시후에!

 

들어가면 진짜 서울에서의 감성적인 공간들과는 달리 공간 자체가 엄청 널찍널찍해서 좋았다.

다닥다닥 붙어 앉을 이유도 없고, 느긋하게 넓은 공간을 향유할 수 있는게 이쪽 동네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나 싶다!

 

우리는 창가 근처에 앉았는데, 자리에서 보는 뷰가 이렇다.

햇살도 좋으니까 아주 난리가 났다.

 

음료수랑 젤라또랑 시켰는데, 젤라또 살짝 느낌 살려주려고 바깥 뷰랑 같이 찍어봤다.

그렇다 저기 보이는 연못이 입구에 있는 연못이다.

서울 어디서 저런 말도 안되는 뷰를 볼 수 있을까

사실 볼 수 있지만 내가 못봤을 수도. 무튼 난 본 적 없다.

젤라또도 살짝 감성 낭낭하게 찍어줘봤다.

 

그리고 크로플까지!

느낌 제대로 살려줬다.

 

그렇다고 맛이 없냐? 그것도 아니었다. 물론 크로플이랑 호두 정과랑 무슨 과자같은거랑 커피 밖에 안먹어봤지만 무튼 맛있다.

 

그리고 밖에 나가면 또 자리가 있는데, 솔직히 더워서 앉아서 뭘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잠깐 사진을 찍고 오기에는 정말 좋은 뷰였다.

 

톤도 정말 잘 잡은 것 같고, 소품도 다 감각적이고, 특히 밖에 보이는 배경이 말이 안된다.

가을에 단풍들 때 오면 진짜 더 이쁠 것 같다. 그 땐 밖에 자리 자체가 없겠지..?

 

무튼 여기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하고, 실컷 수다를 떨다가 집으로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은 꽤나 평안했다. 처음 두어시간정도는 실컷 잤고, 나머지 두어시간 운전해서 집으로 왔다!

 

나름 여행 많이 다녔는데, 특히 이런 곳들은 차로 움직이는게 정말 편하다는 생각을 했고,

확실히 공간을 넓게 쓰니까 그 공간을 즐기는 사람도 정말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만약 카페를 차린다면 꼭 서울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론 내 터전이 서울이라 서울에 하는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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