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갈비] 주평 숯불갈비 - 고모의 손맛을 돈만 내면 맛볼 수 있다고? 이건 못 참지!

2022. 8. 16. 12:0004. Archives/식당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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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생신을 축하드리러 광주로 내려가는 김에 이번에 큰고모 가족이 오픈한 주평 숯불갈비에서 모이기로 했다!

광주 내려갈 때 가끔식 큰고모댁에 가거나 큰고모께서 요리를 해주셨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맛있었다.

특히, 큰고모 육회는 솔직히 한국 원탑이다. 어지간한 육회 다 먹어봤는데 큰고모 육회 이길 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음 진짜로.

무튼 안그래도 전라도 음식이 내 입맛에도 잘 맞고 맛있는데, 손맛까지 좋으신 큰고모께서 하시니까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주평 숯불갈비 위치는 아래와 같다!

 

 

담양군 수북면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풀숲이 수북해서 수북면인가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무튼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사실 숯불갈비집 하면 느낌이 되게 오래됐을 것 같고 허름해서 역사와 전통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느낌일 것 같은데

여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우리 가족들은 처음 와봤는데 입구부텨 세련돼서 깜짝 놀랐다.

심지어 누나랑 매형은 여기 지나가면서 "와 여기 건물 진짜 이쁘다~ 그래서 주평 숯불갈비는 어디에 있지??" 라고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주차장도 자리가 꽤 많다. 차가 많은데, 진짜 사람이 저만큼 안에 있었다. 내 생각에 주차장이 꽉 차있으면 안에도 자리가 없을 것이다.

근데 주차장에 자리가 계속 안나더라... 벌써 맛집인가보다.

 

가게 바로 옆에는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가게 안도 정말 세련됐다. 깜짝 놀랐다 진짜.

상차림이 나오는데 거의 다 고모의 손길이 들어간 음식들이라고 했다.

실제로 맛도 엄청 좋았다. 역시나!

가운데 큰 그릇은 나중에 나올 고기를 올려둘 화로 역할이다!

우리 테이블은 숯불돼지갈비를 시켰다. 매운숯불돼지갈비가 추천메뉴라고 했는데 요즘 다들 배 상태가 안좋아서 일단 숯불로 시키기로!

 

고기가 구워져서 나왔고, 열심히 먹었다.

먹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찍은 사진이라 너무 혼잡하고 정신없어 보인다.

 
놋쇠 그릇 위에 고기들이 잘 구워져서 나오고 엄청 맛있었다. 진짜 깜짝 놀랐다. 이건 친척형이 구웠다고 했는데 장난 아니었다.

 

그리고 추가메뉴에 비냉이 있다면 그냥 바로 먹어야지.

고기로 냉면을 싸서 먹으면 이거 또 별미다.

설마 아직도 그렇게 안 먹는 사람이 있다? 살짝 혼나셔야할듯.

아! 물론 제가 혼내진 않습니다. 이미 저걸 먹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인생에 혼나고 계신겁니다. 너무했네요 죄송합니다.

 

무튼 그래도 냉면은 비냉을 시켰는데, 이것도 말도 안된다.

여름이라 비냉도 엄청 먹으러 다니고 있다. 근데 여기는 매콤한데 자극적이게 맵지 않아서 먹는데 배도 안아프고 맛도 좋았다.

게다가 고기랑 같이 먹으니 이거 말해 뭐하나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나서 매운숯불돼지갈비도 추가로 시켰다. 얘는 시키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보자마자 정신없이 잘라서 먹고나니 뼈다귀밖에 안남아서 그냥 마음 속에, 아니지 내 뱃 속에 고이 모셔두기로 했다.

 

 

무튼 가족 식당이니 뭐니 다 떠나서 진짜 음식만 봐도 엄청 맛있다.

이야기 들어보면 누구 소개로 와서 먹었다가 진짜 맛있어서 친구들까지 데려와서 또 먹고, 그 친구들도 친구들을 데려와서 또 먹고 그런다고 한다.

 

담양에 가면 주평숯불갈비 꼭 가보자!

진심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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