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7. 20:00ㆍ04. Archives/독서
역시 신사임당 유튜브 및 김짠부 유튜브에 나온 분인데, 내가 요즘 하고 있는 생각들이나 고민들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책도 사보게 됐다.
사실 요즘 유튜브에 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책을 팔러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보는 것보다는 아무 책이라도 읽어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열심히 책을 사서 읽어보고 있다.
여러가지 책을 읽어보는데, 아무래도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책들보다는 후루룩 읽고 지나가는 책들이 좋은 것 같았다.
사족이 길었는데, 무튼 이 책을 간단히 요약하면 정말 간단하다.
- 투자는 올인보단 분배하는게 좋다.
- 달러 기반으로 투자를 해라.
올인을 하지 말라는건 그렇다 쳐도, 달러 기반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보겠다.
달러 기반으로 투자를 하는 이유는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기축통화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의미가 들어있긴하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국제 유가는 달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따라서 기름을 사려면 달러가 있어야한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높아서 달러를 구하는데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한다면, 국제 유가가 올랐을 때, 유가 상승분과 높은 환율에 의해서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즉, 기축통화가 아닌 통화를 이용해서 거래를 하는 경우, 국제 정세에 따른 달러의 강세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이다.
최근에 여러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달러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해보면서 결과적으로 미국 주식만 건드리고 있는 것도 이유가 있다. 물론, 주식이 시장의 심리 상태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지만, 미국 주식과는 다르게 한국 주식은 너무 복합적인 심리 관계를 파악해야 되는 느낌이었다. 예를 들면, 국내 개인의 심리와 국내 기관의 심리, 해외 매수자의 심리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것과 해외에서 생긴 이벤트에 의해 영향을 받는 등의 것들 말이다. 개인적으로 그런 복잡한 것들을 파악하는 것을 싫어해서 그나마 직관적인 미국 주식을 하는 것이다.
무튼, 이 책의 제목처럼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것을 여러가지 기사와 그래프를 통해 보여준다. 매번 같은 방식으로 되풀이되는 것도 아니고, 그 기간이 일정한 것도 아니며, 그 영향에 의한 시장의 변화추이도 동일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책만 읽고서는 뭐 되는게 없으니까 내 포트폴리오와 미래 투자 방식도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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