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2. 19:30ㆍ04. Archives/운동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어제 엄청나게 먹은 것도 소비하고, 이제 진짜 얼마 안남은 제주도 여행에서 자전거 타고 열심히 달려야하니까 미리 연습을 하러 다녀왔다.
원래 오늘의 목표는 우리집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가는거였는데, 되게 오랜만에 타니까 다리에 근지구력도 떨어지고 팔도 힘들어서 탄천합수부 왕복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그리고 여행 준비때문에 산 장갑이랑 팔토시, 마스크, 물통을 테스트했는데, 다 괜찮았다!
근데 마스크는 물을 마시려면 아예 내려야하는데, 내리려면 헬멧벗고 뭐하고 해야해서 번거로웠다.
그래서 이번에 산 마스크를 끼면 물을 마시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통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그냥 물을 짰다가 목구멍을 때려서 사레에 들렸다 ㅋㅋㅋㅋㅋㅋ
물을 혀랑 아랫니 사이쪽으로 쏴주니까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었다!
오늘 라이딩을 하면서 사람들이 저지를 왜 입고 포춘쿠키 바지를 왜 입는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먼저 저지는 간단하게 라이딩하러갈 때 (핸드폰이랑 이어폰 정도 들고갈 때) 진짜 편한 것 같다.
나도 나름 트레이닝복 입고 나갔는데, 주머니에 지퍼가 없어서 핸드폰을 넣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좀 두꺼운 바람막이를 주머니때문에 입고 갔는데, 너무 불편하고 더웠다.
바지는 쿠션도 쿠션인데, 자전거 좀 타다보면 다리에 난 땀이 식어서 끈적끈적해진다.
그게 프레임이랑 닿으면 쓸리는데 계속 쓸리면 엄청 아프더라.
내가 입는 트레이닝복은 심지어 페달링 하면 할수록 말려올라가서 허벅지 중간에서 멈춘다.
그러니까 쓸릴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서 신경쓰면서 페달링을 해야하니까 더 힘들었다.
뭐든 모르고 볼 때는 '저거 대체 왜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 매번 직접 경험해보니까 왜 하는지 알게되는게 기분이 좋다.
오늘의 기록
- 우리집 -> 탄천합수부: 15km, 평속 25.5km/h
- 탄천합수부 -> 우리집 : 15km, 평속 24.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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