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사용기] 에필로그.

2015. 9. 28. 13:0404. Archives/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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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되진 않았지만 4일 동안 

600장정도 찍고 찍으라고 해보면서 느낀점들이 있다.

 

굳이 장 단점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는 그냥 느낀 점을 써보겠다.

 

1. 누구나 쉽게 이용,조작 가능하다.

-진짜 말 그대로 조작하기도 쉽고 촬영하기도 쉽다

일단 사진자체를 LCD를 보고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광학식 뷰파인더처럼 나올 사진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올지 알고 찍는 것이라서 그런 것 같다.

카메라와 좀 친해지면 자신이 원하는대로 세팅해서 쓸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ADJ휠을 눌러야 iso가 나오던 것을

FN1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것으로 바꿨다.

자신과 맡는 세팅으로 맞출 수 있다는게 굉장히 매력적이고 좋은 점이다.

 

 2. 찍는 재미가 있으면서 없다.

사진을 찍는 재미중에는 셔터음을 듣는 재미도 있고

사진을 가지고 노는 재미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셔터소리가 굉장히 정숙한데 이 것이 참 좋으면서 별로이다.

내 K-5도 소리가 큰편은 아니지만 셔터음이 없으니깐

찍는 맛이 안난다. 하지만 셔터음이 없어서 사람들이

덜 부담스러워 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것,

크기가 작아서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점은 참 좋다.

또 많은 효과들을 써보았는데

진짜 대부분의 효과들이 사진을 이쁘게 만들어준다.

나같은 경우에는 포지티브필름 효과를 거의 메인으로 둔다.

인물촬영에도 좋고 거의 전천후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꽤 많은 효과들이 있고 그들을 가지고 노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냅사진을 찍을 땐 정말 좋을 것 같다.

 

3. 화각 화각 화각

​고정 화각이라는 점도 굉장히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물론 바디 내에서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35mm 47mm 크롭을 구현하고있지만

센서의 일부분만 사용하는 것이라 그렇게 괜찮은 것 같진 않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지름신을 막기 위해서 단렌즈 박힌 똑딱이를 산 것인데

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단렌즈도 일반적인 필름카메라 표준인 50mm가 아니라 환산 28mm여서 광각이다.

초광각이런건 아니더라고 나름 광각에서 표준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뭐 쨋든 한 피사체에 집중해서 찍으려면 그 피사체에 다가가던가

망원으로 땡겨서 찍는 방법이 있는데 이 카메라로는 후자는 절대 불가능이고

반드시 전자로 해야된다. 아무리 크롭이 있다해도 다른건 다른거다.

단렌즈라서 지름신도 안오는 것도 좋다.

 

결론

 

무튼 나는 이런 조합을 추천한다.

DSLR이나  미러리스의 망원 영역 렌즈를 구비하고

서브로 GR로 광각부군을 커버하면 되겠다.

메인으로 해도 좋지만 나처럼 렌즈 구매에

회의를 느껴서 단렌즈 쓰는게 아니고서야

화각때문에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무튼 GR덕분에 이번휴가는 즐거웠다.

다음휴가도 즐겁길.


-결국 메인이 되어버린 GR

사진의 품질은 보면 볼수록 좋다고 생각이 되고

똑딱이의 기동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지 않은 사용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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