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와인] 퍼플독 옐로우 싱글 패키지

2021. 9. 26. 20:0004. Archives/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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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늦은 포스팅이다!

8월 한 달 동안 너무 많은 포스팅을 해서... (네이버 몇개, 티스토리 무려 29개..) 번아웃이 와서 쉰 것도 있고,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좀 쉬다보니 이제서야 퍼플독 패키지 관련된 포스팅을 올린다.

첫 구독으로 와인은, 설명과는 달리 박스 없는 패키징으로 왔다.

지금 시점에서 9월 구독 와인도 왔는데, 이 녀석은 박스에 담겨서 왔다. 무슨 특별한 기준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무튼 내가 받은 와인은 노블 힐 메를로 2016 와인이다.

처음 받았을 때 어떻게 읽어야할지도 몰랐는데, 와인 병 옆에 보이는 같이 온 설명서 패키지를 보고 읽을 수 있었다.

 

설명서 패키지의 구성은 위와 같다.

흰 봉투 아래에 세 개의 책자가 들어있었다.

하나는 CEO님의 편지, 하나는 와인의 설명, 하나는 해당 와인과는 별개로 와인 관련된 지식 설명 책자이다.

 

 

먼저 CEO님의 편지부터 살펴보면, 이게 구독하고 처음 받는 패키지라 편지를 주신 것 같다.

제일 낮은 패키지를 구독했는데도 VIP회원님이라... 아주 기분이 좋다.

 

이건 내가 받은 와인에 대한 설명 책자이다.

생각보다 엄청 디테일하게 적혀있어서 놀랐다.

어느 지방에서 만들어졌는지부터 해당 와이너리의 역사에 대한 설명, 그리고 책자 안쪽에는 와인의 물리적 특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있었다.

  • 물리적 특성 : 도수, 용량, 와인이 제공해주는 감각과 관련된 정보들

물론 와인을 마시기 전에 이 정보를 전혀 보진 않았다. 치킨을 시켰는데 치맥 대신 치와를 해볼까 하고 실컷 마셨다.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아서 놀랐다.

와인을 다 마시고나서 이 책자에 적혀있는 내용을 봤는데 여기서도 와인과 곁들일 추천 음식에 치킨이 있는걸 보고 진짜 놀랐다 ㅋㅋㅋㅋ 그리고 와인을 마시면서 내가 느낀 감각, 떫은 정도나 드라이함 같은게 비슷했나 봤는데 전혀 달랐다 ㅋㅋㅋㅋ

내가 얼마나 틀린 개념을 가지고 와인을 마시고 있었는지 깨닫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이건 내가 받은 와인과는 별개로 와인 자체에 대한 1분 레슨과 관련된 책자였다.

남아공 와인의 역사라고 했으면 관련있는 책자를 준건가 했겠지만, 이탈리아 와인의 역사여서 다른걸 주는구나하고 바로 캐치했다.

되게 작은 책자인데도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놀랐다.

이걸 1분만에 어떻게 읽으라는거지 생각도 들 정도로 엄청나게 자세하고 디테일한 정보들을 주고 있었다.

사실 39,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서비스를 구독하고있는데, 와인도 와인이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혹은 발품팔아서 찾기 힘든 이런 와인과 관련된 정보들까지 제공해주는 가격이면 되게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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