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정보/기술] GM, 한국에서 철수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 3가지

2017. 10. 29. 21:4904. Archives/상식

728x90
반응형

GM, 한국에서 철수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 3가지 (2017/10/26)

  • 철수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
    • 1. 지속된 적자 누적으로 인한 불가피한 철수
      • 2014년 처음 영업적자 14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적자 폭이 증가.
      • 준중형 세단 크루즈의 판매 부진
      • 크루즈 디젤을 제외하면 별다른 신차 출시계획 없음
      • 이에 따라 한국 GM은 올해 역시 대폭의 적자를 기록, '완전 자본 잠식'에 빠지게 됨.
    • 2. GM의 최근 행보
      • 2013년부터 실적이 부진한 해외 법인을 모두 정리.
      • 최근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오펠을 PSA 그룹에 매각
      •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인도 역시 사업 정리
    • 3. 산업은행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
      • 한국GM 지분의 17%를 가진 2대 주주 산업은행은 GM의 철수 결정을 막을 수단이 없다. - '한국GM 사후관리 현황 보고서', 산업은행
    • 4. 신임 카허 카젬 사장의 이력
      • 작년 1월부터 인도 법인의 대표를 지냈던 카젬 사장
      • 인도 내수 시장 철수 주도
      • 수출기지로 탈바꿈을 성공적으로 마침
      • 따라서 한국GM 또한 같은 순서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
    • 5. 금융권 -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20% 수준으로 줄임
      • 외상매출채권담보 대출
        •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과 납품 거래를 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제도
        • 물품을 구매한 기업(원청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을 납품 대금을 담보(외상매출채권)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
  • 철수하지 못 할 명확한 이유 3가지
    • 1. 글로벌 소형차 시장의 유일한 전초기지
      • 한국GM은 중국과 한국 시장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17개국에 소형차의 생산 판매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고 있음
      • 한국 시장의 판매량 만을 가지고 철수하기엔 맡은 역할이 큼.
      • 쉐보레 스파크는 세계 각지에서 판매하지만 유일하게 한국 창원 공장에서 생산.
        • 한국 공장을 모두 매각하고 한국 시장을 철수한다면 스파크를 시작으로 가지고 있던 소형차 라인업을 모두 잃게됨.
        • 다른 국가의 공장으로 넘겨 생산하기엔 소형차 라인업을 감당할만한 규모의 공장이 없다.
      • 말리부, 트랙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공장과 한국의 부평공장에서 생산.
        • 중국 생산 물량은 중국 내수용
        • 따라서 아시아 시장 수출이 가능한 공장은 한국 공장이 유일.
    • 2. 군산 공장만 정리할 수는 없다.
      • 한국GM 생산직 노조가 공장 별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때문
      • 군산 공장 정리 발표 -> 노조의 반발 -> 거대한 파급효과
      • 따라서 군산 공장 단일 폐쇄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움.
    • 3. 유럽시장 재진출을 위한 생산기지
      • GM은 오펠을 PSA그룹에 매각 -> 유럽 철수를 단행
      • 그러나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은 유럽에서 계속 판매
      • 그리고 스포츠카인 카마로, 콜벳을 캐딜락 딜러를 통해 판매 중 -> 완전 철수는 아님
      • 이러한 GM의 결정은 최소한의 판매 수준을 유지해 추후 유럽 시장 재진출 가능성을 염두해 둔 포석.
      • 철수한 후 다시 진출한 것이 아니라, 시장 규모를 축소했다가 다시 늘린 것이라는 구실을 위해서.
      • 만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한국 시장은 충분히 효용 가치 존재
        • 트랙스 생산 시설 보유
        • 실용적인 소형차 플랫폼 위주의 생산
        • 유럽 수출 차량을 생산하기에 매우 적합한 구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