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7. 12:00ㆍ04. Archives/식당 리뷰
친구랑 저녁 언저리에 홍대에서 보기로해서 친구보고 맛집을 찾아보라고 했다.
친구가 네이버지도를 뒤지다가 이 가게를 찾아냈다!
사진만 봐도 맛있어보였는데, 평도 좋고, 내가 공부하고있던 칼디커피에서도 가까워서 여기로 바로 가기로 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가게 앞에는 5시 40분쯤 도착했다.
후기 중에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미리 갔는데, 입구는 공사중이었고, 직원분들이 6시부터 입장이라고 문 앞에서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문 앞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면서 뭘 먹을지 고민했다.
타마고쟈스 오꼬노미야끼, 해물스페셜 야끼소바, 명란 오므라이스, 돼지떡 이렇게 네 개 중에서 뭘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돼지떡은 무조건이었고, 타마고쟈스 오꼬노미야끼까지 선택이 돼서 고민하다 해물스페셜 야끼소바를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입구 앞쪽에서 기다리면 몇 명인지 물어보시고 그거에 맞게 안으로 들여보내주신다.
근데 공간이 진짜 생각보다 엄청 좁아서 몇 팀 못 들어갔다. 진짜 웨이팅 안했으면 한세월 기다릴뻔
들어가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옆 테이블에서 타마고쟈스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 얼른 스페셜 오꼬노미야끼로 바꿔서 주문했다. 그리고 해물스페셜 야끼소바랑 모든 리뷰에서 미쳤다고한 돼지떡까지 주문했다.
그리고 너무 목도 마르고 더워서 생맥도 두 잔 시켰다.
다른 요리들은 나오는데 좀 걸린다고 했고, 맥주가 먼저 나와서 목을 축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다보니 오꼬노미야끼가 나왔다!
저번에 갔던 우와랑은 다르게 여기는 진짜 내가 가족여행으로 후쿠오카 갔을 때 먹었던 오꼬노미야끼 같이 생겨서 좋았다!
이렇게 생긴 오꼬노미야끼가 먹고 싶었었다!
야끼소바가 나올때 까지만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나오는데 좀 걸렸다.
그래도 이게 머피의 법칙이라 막상 딱 먹으려고 하면 음식이 나오니까 조금 더 기다리니까 야끼소바도 나왔다!
야끼소바까지 나와서 본격적으로 먹는데, 진짜 오꼬노미야끼 먹고 눈이 엄청 동그래졌다.. 진심 너무 맛있었다..
게다가 야끼소바도 어마무시했다. 해산물 들어간거 보면 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진짜 맛있었다.
원래 소금 소스로 바꿔서 주문해볼까 했는데, 그냥 오리지날로 주문하길 잘했다고도 생각했다.
이런 짭짤한 음식을 먹고난 다음에 생맥주를 한모금 들이켜니까 진짜 천국이었다.
이런게 행복이지!
열심히 먹다가 음식들이 거의 바닥을 보일 쯤 돼지떡이 등장했다.
사진에서도 술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지만 사실 저건 가게 내부의 조명이 어두워서 아이폰이 야간 사진으로 인식해서 찍었기 때문이다.
핑계 좋고~
무튼 이것도 딱 한 입 베어물었는데 진심 완전 안주거리였다. 엄청 쫀득한데 고기맛도 좋았다. 살짝 그 베이컨떡말이를 더 쫀득하고 일본 느낌이 나게 바꾼 느낌이었다.
한 입 먹고 잘 씹다가 맥주로 넘겨버리는 이 시퀀스가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결국 맥주도 두 잔씩이나 먹어버릴만큼 아주 맛있는 식당이었다.
인터넷이 너무 안터지기도 하고, 좌식으로 먹는건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음식이 정말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고 또 가고 싶은 곳이다.
특히 타마고쟈스 오꼬노미야끼를 못 먹은게 너무 아쉬워서 다음에는 낮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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